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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치료학의 역사
정신병리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는 과거 2세기 동안에 아주 크게 변화하였다. 극히 최근까지도 사소한 장애는 무시되거나 아니면 의지력의 박약 정도로 생각했고, 또 정신병 같은 것은 인간 속에 있는 악령의 작용이라고 생각해왔다. 조금 인도적이라는 치료방법도 무당이 굿을 하거나 이상한 의식절차를 밟아 악령을 추방하려는 것이었다. 서양의 프란츠 안톤 메스머(Franz Anton Mesmer)는 강력한 자력을 작용시켜 몸속의 악령을 끄집어내려고 시도하였으며, 최면술을 정신질환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였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악령이 사람 속에 들어앉아 있다는 사고방식은 점차 없어졌으나, 그대로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힘이 몸속에 있어서 이를 없애야 정신병이 치료될 수 있다고 믿었다.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사람들은 정신병의 원인이 심리적이고 생리적인 데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장 마틴 샤르코(Jean Martin Charcot), 요제프 브로이어(Josef Breuer),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등은 정신장애의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개념과 방법을 도입하였다. 이들은 모두 의사였기 때문에 정신병도 마치 육체적인 병처럼 생각하였고, 정신병자도 병을 앓는 사람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들의 주장은 당시에는 대단히 새로운 것이었고, 정신병이 악령의 소행이 아니라 치료될 수 있는 것이라는 개념은 매우 진보적이고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비인간적인 치료법에서부터 인간적이고 조직적인 치료방법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심리치료라는 단일의 독립적인 전문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여러 종류의 전문가들과 비전문가들이 다양한 유형의 상담과 심리치료에 종사하고 있다. 전문적인 심리치료는 19세기 후반 프로이트와 그의 제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40년대에 심리학자인 칼 랜섬 로저스(Carl Ransom Rogers)가 ‘비지시적 치료(nondirective therapy)’라고 부른 새로운 형태의 심리치료를 선보였고, 그 후로 여러 새로운 접근법이 속속 등장했다. 1980년대에 이미 앨런 에드워드 캐즈딘(Alan Edward Kazdin)은 4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심리치료법이 있노라고 보고했다.

이렇게 볼 때, 한 인간이 가진 삶의 에너지와 그로부터 비롯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해석이라는 이름하에 한 두 개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치료자의 오만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내담자와 만나 접촉하면서 삶의 무한한 가능성에 내맡기는 것이 지혜로운 치료자의 태도라 하겠다.

최근의 심리치료학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증거기반 심리치료 연구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도에 미국 심리학회 회장으로 당선된 캐롤 굿허트(Carol Goodheart)는 심리치료현장과 심리학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회장에 출마했다고 할 정도로 증거기반 심리치료 연구를 주요 쟁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실 심리치료라고 하는 것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그리고 과거, 현재와 미래가 한꺼번에 엉켜 상호작용하면서 일어나는 매우 복잡 미묘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영상과학의 발전으로 대인관계 심리치료를 받은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 후에 전두엽 뇌활동이 정상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변화되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또한 심리치료가 뇌 회로를 재배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의 심리치료학 분야에서는 영상과학이나 신경과학(神經科學, neuroscience) 등과 접목해서 증거기반의 심리치료 연구가 주요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2017/08/06 17:59 2017/08/06 17:59